소설가 한강이 “영혼의 피 냄새” 느낀 그림···
노벨미술상이 있다면 바로 이사람이다. 로스코,세상에서 가장 비싼 현대 화가로 등극
(1) 노벨미술상이 있다면 바로 이사람이다. 로스코,세상에서 가장 비싼 현대 화가로 등극
(2) 마크 로스코는 어떤 화가로 성장해갔나?
(3) 무슨 이유로 <화이트 센터>는 피카소와 고흐의 대표작과 비슷한 가격에 팔렸을까?
(4)로스코,그림으로 영혼을 치유하려 했다.
(5) 로스크의 통찰력은 무엇이었을까?
(6) 그것을 그림으로 어떻게 표현했을까? "영혼의 휴식시간을 갖으세요"한다.
(7) 색체의 종교화에 이르다!
(8) 로스코의 그림 값은
(9) 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과 마크 로스코의 연결점은
(2) 마크 로스코는 어떤 화가로 성장해갔나?
러시아 출신의 미국화가로 러시아의 드빈스크에서 마르쿠스 로스코비츠 Marcus Rothkowitz 라는 이름으로 유대인 부모 밑에서 태어난 그는 1913년 열 살이 되던 해, 부모를 따라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로 이민을 가게 되면서 그의 미국 생활이 시작된다. 1921년 예일대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해 심리학, 법률 등을 배웠으나 특별히 미술을 공부한 적은 없었던 그는 재학 도중 장학금이 취소된 사건을 발단으로 예일대의 엘리트주의적 정서와 인종 차별적인 학생들의 태도에 반감을 느끼게 된다. 결국 예일대를 중퇴하고 뉴욕의 아트 스튜던츠 리그로 전학해 해부학과 연극에 몰입했고, 정식 미술 수업을 받지 않은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1950년에 마크 로스코Mark Rothko(1903~1970)가 그린<화이트 센터White Center>는2007년 경매에서 7,284만달러(약950억원)에 팔렸다. 미술 경매회사는 화가를 주요 활동시기를 기준으로 2차 세계 대전 이전과 이후로 분류하는데 이 작품은 전후 작가의 작품들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래서 로스코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현대 화가'로 등극했다.
(3) 무슨 이유로 <화이트 센터>는 피카소와 고흐의 대표작과 비슷한 가격에 팔렸을까?
나도 따라 그릴 수 있겠는데.... 색을 사각형으로 슥슥 칠하는 정도이니, 따라 그리기가 어렵지않기 때문이다. 그리기도 쉽고 특수한 물감을 쓴 것도 아니고,순금을 섞어서 바르지도 않았는데 같은 크기의 캔버스에 순금을 촘촘히 붙인 것보다도 휠씬 비싸다.
(4)로스코,그림으로 영혼을 치유하려 했다.
예술작품은 크게 평범한 작품,탁월한 작품,영혼을 울리는 작품으로 나눌 수 있다.
(1) 평범한 작품-손과 기술만 뛰어난 화가는 관람객의 눈을 잠시 사로잡는 평범한 작품
(2) 탁월한 작품-손과 눈(관찰력)이 빼어난 화가는 감탄을 자아낸다.
(3) 영혼을 울리는 작품- 영혼을 울리는 작품-로스코처럼 영혼을 울리는 작품을 그리는 화가는 인간에 대한 통찰력을 갖고 있다.
(5)로스크의 통찰력은 무엇이었을까?
치열한 경쟁과 휴식 없는 삶에 매몰된 채 매일을 살아가는 현대인은 잠시라도 마음 편히 쉬며 영혼을 다독이고 싶어했다. 로스코는 현대인의 바램을 간패했고 작품으로 영혼을 치유하고자 했다.
(6)그것을 그림으로 어떻게 표현했을까? "영혼의 휴식시간을 갖으세요"한다.
이것은 색의 힘을 관람객에게 직접 전달하는 로스코 의 '색면추상화'이다. 로스코는 색채의 함에 집중했다. 색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로스코는 먼저 사각형들을 화폭에 그리고 나서 각각에 색을 앏게 여러 번 겹쳐 칠했다. 특히 사각형의 테두리를 뭉개지듯 흐릿하게 처리했는데, 그로 인해 사각형의 색체 조각들이 마치 하늘에 뜬 색깔 구름처럼 과남객의 마음을 신비로움에 일렁이게 물들인다.
(7)색체의 종교화에 이르다!
"그림은 기적이어야 합니다.그림이 완성되는 순간,화가와 작품 사이의 친밀감은 끝납니다. 이제 화가는 외부인입니다. 화가와 관람객들에게 그림은, 영원히 계속되는 필요에 대한 신의 계시 혹은 예상핮비 못했고 전례 없는 해결책이어야 합니다." 마크 로스코가 1940년대 후반에 했던 말입니다. 이시기에 로스코는 초기의 사실주의적 화풍을 떠나 색면 추상화로 넘어간다. 로스코는 색깔을 이용해 인간의 마음을 뒤흔드는 현대적인 종교화를 완성했다. 누구도 따라 그릴 수 있겠다는 비아냥에 로스코는 "설령 그릴 수는 있더라도 생각이나 감정의 깊은 차원의 정서는 전달할 수 없다. 아무리 조화가 생화를 닮아도 조화에는 향기는 맞을 수 없다.
<화이트 센터>가 세배 이상이나 비싸게 팔렸다,무슨 차이인가?
(1) <화이트 센터>는 1950년 사실주의와 여러 스타일의 추상화를 거치면서 색면추상화를 발견한 해였고 중요 전시회의 출품이 많았다. 스타화가의 스타작품인 셈이다.
(2)작품의 소장 이력이다. 로스코의 작품중에 이보다 더 명예로운 작품은 찾기가 어려울 정도다.- 미국의 석유재벌가이자 뉴욕 현대미술관 Museum of Modern Art(이하 MoMA)설립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록펠러 가문의 소장작이기 때문이다. 2007년 경매당시 <화이트 센터>의 판매자는 미국의 사업가이자 은행가인 데이비드 록펠러David Rockfeller(1915~2017)였다. 그는 록펠러 그룹의 창업자인 존 록펠러의 손자이자,모마건립을 가능하게 만든 소장품과 존을 기부한 애비 록펠러의 아들이다. 그림을 수집하는 안목과 노력, 그것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록펠러 가문은 예술을 사랑하는 미국의 상류층의 모범사례다. 데이비드 록펠러는 모마의 명예 회장 재직 시 자신이 죽으면 1억달러(약1,250억원)를 모마에게 기증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는 약속을 지켰고, 2018년부터 모마에서는 문화와 시민 활동에 앞장선 사업가에게 수여하는 '데이비드 록펠러 상 David Rockefller Award을 수여하고 있다.
(3) 구매자-카타르의 국왕 하마드 빈 할리파 알사니 Hamad bin Khalifa al-Thani(1952~)이다.
(8)로스코의 그림 값은
23년 경매에서 <무제(노랑,주황,노랑과 연한주황)>은 4,641만 달러(약600억 원)에 팔리면서 2023년에 이뤄진 전체 경매가에서 8워(판매 총액 기준 100명 가운데 13위)를 차지했다. 마크 로스코의 그림값은 21세기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9.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과 마크 로스코의 연결점은
한강이 자신의 탄생과 로스코의 죽음 사이의 시차에 대해 골몰하게 된 이유는 로스코의 그림에 매료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연이어 수록된 시 ‘마크 로스코와 나 2’에서 한강은 로스코와 자신의 연결성을 좀 더 직접적으로 언급한다.
“붓 대신 스펀지로 발라/ 영원히 번져가는 물감 속에서/ 고요히 붉은/ 영혼의 피 냄새(중략) 스며오르는 것/ 번져오르는 것/ 피투성이 밤을/ 머금고도 떠오르는 것// 방금/ 벼락 치는 구름을/ 통과한 새처럼// 내 실핏줄 속으로/ 당신 영혼의 피”
한강이 ‘영혼의 피 냄새’를 맡은 작품은 로스코의 마지막 작품을 떠올리게 한다. 1970년작 ‘무제’는 선홍색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사람들이 자신의 그림을 통해 내면 깊은 곳과 만나길 바랐던 로스코의 모든 작품들이 ‘영혼의 단면도’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한강의 시는 로스코의 그림을 통해 마주한 한강의 내면 풍경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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