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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coaching

기술과 예술의 경계선에서 예술과 창의성(+플라톤 아카데미 메일 참조)

by 재클린전 2024. 5. 22.

기술과 예술은 서로를 보완하고 발전시키며 우리의 인식을 확장시키는 중요한 분야입니다. 예술은 창의력과 감성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표현하고, 기술은 혁신력과 발명으로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며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줍니다. 명확하게 구분되는 것 같으면서도, 현대에 이르러서는 이들이 점차 융합되고 상호작용함으로써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예술 분야에 큰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특히 복제술의 발전으로 작품의 복제와 유통이 손쉬워졌습니다. 이전에는 알려지지 못했던 작품들도 보다 쉽게,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었고, 소유하고자 하는 대중들의 욕구를 만족시키며 예술 산업도 확대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이 음악, 미술, 문학 등 전 분야의 예술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예술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고 창작자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예술가들은 기술을 통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고, 기술 분야의 전문가들은 예술적인 영감을 통해 더욱 혁신적인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과 변화는 동시에 우려도 낳고 있습니다. 예술이 기술의 도구로만 사용되어 창작의 순수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염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술과 예술의 만남은 우리의 인식을 확장시키고 창조적인 영역을 개척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예술의 고유성과 자율성, 예술이 가진 고유한 분위기인 '아우라(Aura)’가 사라지지 않도록 다양한 각도의 노력을 하는 것도 필요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 



이번 호의 추천 책인 『예술의 발명』, 『백남준: 말에서 크리스토까지』, 『기술적 복제 시대의 예술작품』을 통해 예술이란 무엇일지, 기술 시대에 어떤 것이 예술이 될 수 있을지,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살펴보고 예술의 현대적인 의미와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예술과 기술’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또 다른 과학적 장난감을 발명하는 것이 아니라, 너무 빠르게 변화하는 전자 표현 방식인 기술을 인간적으로 만드는 일이다.

‘예술과 기술’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또 다른 과학적 장난감을 발명하는 것이 아니라, 너무 빠르게 변화하는 전자 표현 방식인 기술을 인간적으로 만드는 일이다. 

『백남준: 말에서 크리스토까지』 p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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