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이 깊었던 시니어 임원에게 나타난 변화]-H코치의 코칭사례
리더십 저조자를 코칭하라는 미션을 받고 그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리더십이 저조한 것도 문제지만, 사실 대체재가 없는 이 분을 Retention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이슈였습니다.
2년에 걸친 리더십 진단을 분석하고 버크만 진단 내용까지 살펴보며, 이 분은 어떤 분일까,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를 생각하며 여러 준비를 했습니다.
저조한 리더십의 가장 큰 이유- 힘들었던 집안사
코칭 첫 세션에서 여러 이야기를 하시다가, 신뢰감이 생기셨는지 힘들었던 집안사를 털어놓으십니다. 저조한 리더십의 가장 큰 이유가 여기에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
그 분의 우울이 제게도 큰 무게감으로 다가왔습니다.
긍정적 대화
깊은 공감을 나누고, 강점과 과거의 찬란한 성공담도 나누었습니다.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내야 함', '내가 이 자리에 있어야 함'에 대해 묵직한 미션들을 나눴습니다.
1세션 말미에 "지금 일도 너무 많고, 휘하 멤버의 역량은 너무 떨어지는데... 그래도 한번 해보겠습니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어깨 위에 더 큰 짐을 두는 것은 아닌가 마음이 편칠 않았습니다.
일대일코칭 5회차- 멈춰뒀던 비전을 3년 기한으로 다시 짜보겠다 하십니다.
시간이 흘러 지난 주가 일대일코칭 5회차였습니다. "일도 많은데, 휘하 멤버들과 다양한 일들을 추진하고 계시네요... 마음은 어떠세요?" '번아웃이 되는 것은 아닐까'하는 한 켠의 염려를 여쭤본 것입니다.
그런데... "음... 즐거워요... 사람들을 키우고 소통하고 나누는 게... 즐겁더라구요..."하십니다....
그 소리 듣고, 저 울컥했습니다. 계속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서 사표를 냈지만, 여러번 반려되어 어쩔 수 없이 다니던 분이, 이제는 휘하 멤버들과의 상호작용이 재밌고 즐겁답니다... 게다가 멈춰뒀던 비전을 3년 기한으로 다시 짜보겠다 하십니다. 최소 3년은 더 다니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ㅎㅎ
버지니아 대학교의 심리학자 데니스 프로핏
버지니아 대학교의 심리학자 데니스 프로핏은 말합니다. 같은 언덕이라고 하더라도 무거운 배낭을 맨 사람은 맨몸인 사람보다 그 언덕을 더 가파르게 바라본다구요. 에너지 드렁크를 마신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경사로를 낮게 추정하고, 경쾌한 음악을 들은 사람은 슬픈 음악을 들은 사람보다 경사도를 낮게 본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개인의 정신적 경험을 세상에 투사합니다. 코치의 작은 넛지로, 그 가팔랐던 경사면이 낮아져 보이고, 용기를 내어 한 걸음을 떼니 세상의 환대로 다시 경사면이 더 낮아집니다. 아무리 냉철하고 이성적인 사람도, 사람의 온기가 필요함을... 그 온기가 더 나은 사람을 만드는 에너지임을 봅니다.
참... 코치인 것이 기쁘고 감사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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